달서구에 사는 김모(34)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구청이 마련한 소개팅 행사에 참여해 교제해 오다 지난 5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달서구청이 지난해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결혼 전담조직인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지 11개월 만이다.결혼장려팀 신설 후 ‘썸남썸녀 매칭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김순자 구청 결혼장려팀장은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과 인구감소 방지, 가족의 소중함 제고 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희망교육 도시 조성을 비롯해 맞춤형 취업교육, 계층별·세대별 복지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3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2012년 대구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달서구는 사업비 총 112억원을 들여 교육 국제화 인프라 등 5개 분야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인쇄·출판산업을 견인할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센터)도 지난 3월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출판 및 인쇄 업체를 지원하면서 인력 양성, 수출 지원은 물론 전시·공연·박람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김규태 계명대 교육학과 교수는 “출판 산단 등 인프라 구축은 대학과 초·중·고의 교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지역 구직자들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2010년부터 중장년층, 여성, 장애인, 특성화고교 등 구직자들을 세분화해 취업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다. 지역 노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돕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구청은 2013년부터 ‘노인 친화 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4개 분야 5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노인복지정책위원회는 달서 시니어 클럽 등 5개 민간기관과 연계해 총 302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달서구의 노인 인구는 6만 2977명으로 전체 인구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를 통해 창조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경제적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 환 노인복지 증진의 롤모델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