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년을 10년 후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정례조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젊은 시장을 시민들이 뽑은 것은 지금 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더 어려워지는 바로 그 일을 시작하란 명령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권 시장은 지난 3년의 성과에 대해 “변화와 혁신의 씨앗은 뿌려졌고 희망의 싹은 틔었다”며 “이 싹이 밟히거나 꺾이지 않고 꽃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권 시장은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경제산업구조 체질 전환을 비롯해 도심 재창조, 대구공항 활성화, 비수도권 최초 해외 의료관광객 2만 명 돌파, 시민중심의 소통과 협치 등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특히 소통과 협치와 관련 권 시장은 “취임 당시 26만 명 정도였던 자원봉사자 수가 지금 52만 명으로 두 배가 늘어나 자랑스럽다”며 “대구지역이 이제 아픔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가고 있다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권 시장은 대구가 나아갈 3가지 미래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권 시장은 “지역주도 성장으로 가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며 “지방분권으로 위임된 권한을 통해 지역 주도 성장을 이루는 것이 대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과제”라고 말했다.또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데 흔들림 없이 가야한다”며 “미래형 자동차와 물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성장기업 유치 등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경제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권 시장은 “사람을 키우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에 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이를 뒷받침한 인재 육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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