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오후 포항시 영일신항만 앞 해상에서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시·군,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가상 고밀도 적조띠 출현에 따른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적조방제 훈련은 유해성 적조출현에 대비한 상황전파와 출동태세, 장비운용 상태를 점검했다. 또 육상과 해상(관공선, 어선), 항공(헬기) 등을 이용한 예찰기능, 현장검경 활동, 공용방제 장비를 이용한 선제적 방제작업과 어선이 참여한 민·관 합동 황토살포 방제작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작년에 양자강의 저염분수 유입에 따라 유해성 적조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적조의 유입이 하절기 고수온과 더불어 빠르면 이달 중순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경북도는 적조발생 사전 대응으로 사업비 4억7300만원을 투입해 방제장비를 확보했으며 양식어류 사육현황 조사를 마쳤다.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적조는 자연재해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과 어업인들 스스로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적조 발생 시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단계별 매뉴얼에 의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15년의 경우 경북에서는 유해성 적조가 43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10곳에서 약 27만3000마리의 어패류가 폐사돼 2억2100만원의 피해가 발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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