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달성군 구지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한 국내 1위 산업용로봇 제조업체인 현대로보틱스의 협력업체 5개사가 대구로 동반 이전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동명정기(창원), 일성엠텍(김해), 세신공업(울산), 선우로보텍(경주), 유명엔지니어링(울산) 등 5개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이번 유치는 대기업 협력사 다수가 대구로 이전한 최초의 사례이며 산업용로봇 클러스터가 대구에 구축됨으로써 대기업 유치의 파급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대구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630여억원을 투자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산업용 로봇 본체 및 제어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내에 준공,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는 4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지역으로 이전해 오는 이들 협력업체들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을 비롯해 지역의 부품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공장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인당 GRDP가 20년 넘게 전국 최하위 수준인 대구경제에 현대로보틱스와 협력사들의 유치를 통해 희망을 보여 주었다”며 “이들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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