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지역 대학생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여성지도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북도!’라는 슬로건으로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5년 7월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기념행사다.이날 기념식에는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고, 경북도 대학 내의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캠퍼스 결의문’ 낭독, ‘경북, 양성평등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퍼포먼스, 가수 심재경과 연극인 김성녀의 양성평등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올해의 경북 여성상’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독자성을 보존하고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안동시 천연염색 란천&민화 대표 김순화(51세)씨가 수상했다. ‘양성평등’ 부문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세대 간 화합과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 역점을 둔 공로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전 회장인 김명자(57세)씨에게 돌아갔다.‘여성복지’ 부문에는 (사)대한미용사회경북도지회장 황영해, 상주시여성자원봉사회 고문 안용단, 경산시향교여성유교회장 심정길,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구월영, (사)대한미용사회영덕군지부 부회장 황순옥씨 등이 수상했다.이외에도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장애란씨 등 17명이 2017년 양성평등진흥 유공 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아내를 위해 헌신적으로 외조한 남편에게 시상하는 외조상은 한국생활개선회경산시연합회장 변경남씨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남편 배윤근씨가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