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일자리정책이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경북형 우수 일자리창출 시책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석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렸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4일 근무제 도입 △치매환자 돌봄치유농장 조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발표해 중앙부처와 다른 시·도의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공공기관 주4일 근무제`는 현실적인 정책으로 민간과 기업에 확산시킬 만한 정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치매문제의 대안이 되면서 농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돌봄치유농장 조성사업’은 농촌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농촌지역에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산업, 농업 6차산업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도시의 유능한 청년인재들을 선발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겠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중앙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위해 이를 집행하는 지방의 적극적 이행과 동참이 필요한 만큼,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에 맞는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들을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중앙정부에서도 경북 등 지자체의 좋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고 국비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통 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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