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가 달성군의회의 추경예산 삭감을 두고 4번째 보도자료를 냈다.지난 1일 추경호 국회의원의 매달 지역민심을 청취하는 군민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국당과 남부발전협회 간부는 면담자리를 가졌고 달성군 발전을 위해 힘을 합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그러나 지난 4일 발전협은 태도를 돌변해 “당심이 작용해 군정 현안 사업을 발목잡고, 군정현안사업이 스톱돼 민심이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며 당심이 허세를 부려 군심과 민심을 아프게 한 사건”이라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하는 추의원과 발전협의 대화를 발췌했다.△“자유한국당 달성지역위원장으로서 군 의회에서 추경예산삭감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는지?”에 발전협의 질문에 대해 “보고 받아 알고 있다. 참꽃케이블카와 골프장사업은 내가 반대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했지만, 그 자리에 배석한 당 관계자는 “추경 예산삭감이 있기 전에 군 의원에게, 지역주민 다수에게 골프장부분을 언급한적 있고 원칙적으로 구지쪽은 대구시와 국가공단의 기업체 유치차원에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수련원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면 구지골프장은 구지주민이 원하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고, 비슬산의 케이블카공사는 많은 돈이 소요됨은 물론 절차상 문제와 혈세가 투입되므로 군비 사용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맞다. 평소의 개인 생각으로 근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6월 2일자 보도자료에서 군의원은 전원 자유한국당임을 강조하며 당심과 뜻이 다르거나 달리하는 선출직의원은 탈당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당심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발전협은 “군이 일방적으로 가고 있어 달성군 정치가 바뀌어야 하며 내 의원직을 걸고 달성정치를 바꾸어 놓겠다”라고 했지만 당 관계자는 “추경 예산과 관련 군 의원에게 시키거나 지시한 적 없다. 당심은 아니다. 추의원은 평소 달성군에서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이 편안하게 가는 그 길에 최선을 다 한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 왔으며 그래도 다음에 군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발전협은 추의원이 “현재 남부발전협의회와 군의원간의 소통은 감정의 골이 깊어 있으니 상호간 감정을 푸는 소통의 자리라면 내가 마련해 주겠다” 예산 삭감과 관련해 언급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라고 언급했다.당 관계자는 군 의원과 소통과 관련해 “군 예산과 관련 당과 결부시키지 말라고 부탁을 했고, 추의원이 공천한 군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지시를 해 만나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부탁하니 요청은 하겠다. 판단은 군 의원들이 한다. 여러분들이 시간과 장소는 협상하고 합의해 만나라 요청하겠다. 만난다, 못 만난다. 중간과정의 혼선은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라고 말했다.남부발전협의회 정의섭 회장은 “민심은 당심과 군심의 재판관임을 인지하고 각자 위치에서 벗어날 때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고 경고하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당심이 ‘결자해지’하고 당심이 민심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군 의회는 의원전원의 합의로 지난 4일 “발전협와 대화의 선행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애초부터 대화를 할 의지없이 사태를 악화시켜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려는 의도를 경계한다”라고 밝혔다. 달성군 A씨는 “작년 46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추경호 국회의원과의 면담내용이 성사되기도 전에 의도적으로 노출해 폄하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며 “지역의 소문대로 차기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탈당을 염두해 명분 쌓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 지적하고 “달성군 정치인들은 군민들을 더 이상 희생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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