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인턴 88명을 선발해 1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6주 동안 시 본청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대학생 인턴 사업은 ‘대구광역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인재육성 차원에서 지역대학생들에게 취업 및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현실화된 임금 지급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여름방학 인턴사업은 지난 달 13일부터 20일까지 88명을 모집한 결과 1635명이 지원해 18.6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는 전공, 학년, 우선 선발자 해당, 전산자격증 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발했다. 대학생인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임금을 시간당 9500원으로 현실화해 지급함으로써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공기관 일자리를 체험함으로써 취업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특히 이전까지는 추첨으로 선발해 적정한 부서에서 배치하던 방식에서 이번부터는 본인의 전공과 적성, 업무성격, 근무지 위치까지 고려해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인턴선발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 상당히 고무적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선발된 인턴은 10일 사전교육을 받은 후 시 본청 및 사업소(35명), 유관기관 및 산하센터(26명), 청소년시설(12명), 도서관(15명)에 배치돼 다음달 18일 까지 6주간 근무하고, 180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받는다. 또 인턴사업은 직장체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정현장견학’, 사회선배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멘토와의 대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인턴체험 공유마당’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대구시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대학생들을 위해 알찬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더 좋은 인턴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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