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동해안 고급 특화품종에 대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작년부터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돌가자미를 비롯해 문치가자미, 찰가자미, 중가자미 등의 품종 개량을 진행하는 것이다.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는 현장중심의 실용연구를 통한 어업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어업인의 소득원인 수산 생명자원 확보와 동해안 양식품종을 대체하기 위한 신품종 개발과 수출 가능성이 있는 전략품종 개발 등 미래 수산산업화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경북도의 작년 기준 어·패류 생산량은 어류 4만톤(전년대비 125%), 생산금액 1096억원(전년 대비 107%), 패류 1600톤(전년대비 100%), 생산금액 112억원(전년 대비 104%)으로, 프로젝트 추진 2년 전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전략품종으로 생산한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치어 100만마리는 7월 중 방류할 예정이다. 시험연구품종인 찰가자미는 올해 전국 최초 시험생산에 성공했으며 양식대체 품종으로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어업인과 공동으로 시험양식을 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안 최고급 가자미인 줄가자미는 올해 우량 수정란 채란에 성공해 시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은 남해, 서해안에 비해 대부분의 저질(底質)이 모래로 구성돼 있어 가자미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경제성 또한 높아 가자미류에 대한 기술개발과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짧은 기간 내에 ‘황금어장’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어업인을 위한 실용연구를 강화하겠다”며 “경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등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변화를 시도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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