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팔공산, 비슬산 등이 사방으로 둘러싼 분지로 대한민국에서 여름에 가장 더운 도시로 금호강, 신천 주변으로 시가지가 발달하고 낙동강은 대구의 서쪽 경계 지역을 휘감고 흐르고 있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를 극복하고 한여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대구는 신천을 개발하고 거리에 많은 수목을 심어 환경 친화적인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환경도시로 변모,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 솔라시티(Solar City)로 선정됐다.대구는 전국 곳곳으로 열차, 도로가 연결된 내륙교통의 요충지며 영남의 정치, 경제, 행정, 교통, 문화의 중심이자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를 개발하면서 자동차 부품사업과 그린에너지, IT 융복합 산업을 선도전략 산업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개발 등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 일류의 경쟁력 있는 도시이다. 대구에서 여름철 편리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인근 명소를 소개한다. ▣팔공산 자연공원팔공산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서로 20㎞에 걸쳐 능선이 이어져 경북도와 대구광역시에 걸쳐 있는 대구의 명산으로 높이는 1,192m이다. 예로부터 신라시대에는 부악(父岳), 중악(中岳), 공산(公山), 동수산(桐藪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 와서 지금의 팔공산으로 명하고 있다.  이 곳은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서,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으며 많은 기암과 계곡이 있어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흘러 연중 볼거리가 풍부하여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비슬산 군립공원비슬산은 높이 1084m로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다. 1000m 이상의 산정은 평탄하며 1986년 2월 총면적 13㎢가 비슬산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은 삼림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매년 4∼5월에 참꽃축제를 연다. 공원 안에는 유가사(瑜伽寺)·용연사(龍淵寺)·소재사(逍災寺) 등의 고찰과 최근 복원한 대견사(大見寺)가 있으며 각 사찰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달성군은 펜션과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상까지 잘 손질된 등산로는 물론 달성군에서 반디불이 전기차를 운행해 누구나 접근하기가 쉽다. ▣수성못유원지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에서 ‘들’에 물을 대기위하여 일제시대에 만들어질 2만여평의 저수지로 수변 산책과 분수 쇼, 야경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둘레 2km의 연못을 따라 바늘꽃, 연꽃, 갈대 등이 어우러진 수변 데크 로드와 울창한 왕벚나무, 버드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진다. 밤에는 물 위에 비친 조명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아름다운 저수지로 대구 도심에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먹자거리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루 4회 영상음악분수가 가동돼 볼거리를 더한다. 또 전국적으로 유명한 들안길 먹거리타운과 접해있어 음식점이 많이 있다.  ▣이월드와 83타워이월드(E-World)는 영남권 최대 테마파크장으로 놀이기구와 전시공간이 공존하는 유럽식 도시공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다. 83타워 전망대는 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이월드 야경과 대구 시내 야경이 360도로 펼쳐져 황홀감을 자아낸다. 83타워는 대구직할시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1984년 10월에 착공, 1992년에 완공했다. 1995년 3월 28일에 종합 테마공원인 우방타워랜드를 개장한 후 이랜드가 인수한 후 2011년 3월 우방랜드는 이월드로 개칭하면서 우방타워를 83타워로 이름을 변경했다. 전망 엘리베이터는 초속 3.2미터를 운행하며 타워 꼭대기에서 대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스카이 라운지가 있다. 이 곳은 해발 260미터에 있는 창가를 따라 좌석이 놓여 있는데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83타워 서편 두류공원(면적 165만3965㎡)에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벤트가 열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있어 한여름밤의 휴식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화사동화사는 팔공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신라시대 사찰로 한국불교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불교의 대표 총림으로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최대의 석불인 약사여래대불을 비롯한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동화사는 동아시아 10대 관광명소로 지정돼 연중 내내 수백만명의 내외국인들이 참배하는 불교의 성지다.또 국내 유일의 선(禪) 체험관인 불교문화관에는 오색영롱한 부처님 진신사리 7과가 모셔져 있으며, 법화경 7만자를 석각과 판각의 황금경판으로 조성하는 대작불사가 진행중이다. 소중한 문화재를 품은 동화사는 대웅전, 마애불좌상,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비로암 삼층석탑, 금당암 동·서 삼층석탑, 당간지주 등 경내에 문화유산이 많다. 전체 높이 33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석조불상인 약사여래대불이 있다.  ▣앞산공원과 앞산전망대앞산공원은 도심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등산로가 잘 개발돼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6.25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낙동강 승전 기념관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및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남부도서관을 비롯하여 체력단련장 등이 각 골에 고루 배치돼 있다.  연중 1600여만명이 즐겨 찾는 천혜의 산림욕장 및 산림문화휴양공간으로 제공되는 도시자연공원이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으뜸 명소로 앞산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다. S자로 굽어지며 흐르는 낙동강을 시작으로 오른쪽으로 도시를 감싸는 산자락이 겹겹이 펼쳐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대구시 전경이 펼쳐진다. ▣도동서원도동서원은 ‘도동’이라는 사액을 받아 김굉필(金宏弼)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했으며 사적 제488호로 지정돼있다.사원 내 김굉필과 정구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한 중정당, 유생들이 기거하던 거인재·거의재 외에 수월루·환주문·내삼문·장판각·고직사 등이 있다.특히 중정당 기단에 여의주와 물고기를 물고 있는 4개의 용머리 조각과 수막새의 장식무늬가 빼어난 토담이 독특하며 일부 건축물은 보물 제350호로 지정돼 보존하고 있다.도동서원은 조선 초기의 성리학자 김굉필을 배향한 서원으로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아름다운 토담을 품은 고즈넉하다. 1568년 비슬산 동쪽에 건립됐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지금 자리에 중건했다. ▣사문진나루터옛 나루터의 정취 가득한 주막촌과 나루터 계류장이 조성돼 있다. 과거 낙동강을 대표하던 나루터에 초가집, 원두막 등 옛날 분위기로 주막촌 개장했다. 낙동강의 전망이 운치가 있고 산책로, 분수대, 피아노 조형물 등 주변 경관이 잘 가꿔져 있어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최근 달성군에서 나룻배에 이어 유람선까지 운항하게 되면서 사문진 나루터 일대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장소로 탈바꿈해 품격 높은 문화·관광 명소로 변했다.  ▣달성공원대구중심지에서 서쪽의 낮은 구릉지에 삼국시대 말기에 축성된 토성으로 1963년 10월 사적 제62호로 지정됐다. 달성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 또는 달구화에서 유래됐다. 이 성곽은 고대부터 대구현의 관아로 사용됐으며. 1970년 5월 공원 내에 포유류 31종, 조류 63종이 있는 동물원(면적 9173㎡)을 조성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됨은 물론 대구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유적지다. 곳곳에 벤치와 휴식 공간이 많으며 공원 둘레는 한 바퀴 도는 오솔길이 조성돼 천천히 산책하며 쉬어가기 좋아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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