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오는 26~30일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불빛축제를 앞두고 주차난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매년 축제 때 마다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부초교 건너편 옛 미군부대 부지에 차량 8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드는 등 축제장 주변에 총 2만5000~3만대 수용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북구 두호동 옛 미군부대 부지 주차장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조명탑을 세우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축제가 초등학교의 여름방학 기간 중 열려 행사장 주변에 있는 각 학교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지난해 축제 주행사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이 한꺼번에 몰려든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은 점을 감안해 포항시는 오는 29일 형산강 체육공원 주변의 차량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형산강체육공원, 형산강교차로~자전거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때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도로변의 이중주차 차량을 모두 견인할 방침”이라며 “형산강 체육공원 주변에 차량 1만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해 축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80만여명(포항시 추산)이 몰려들어 해마다 도심 전체가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전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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