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의 꿈은 ‘부강 경북’을 만드는 것이다.마지막 남은 임기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과 근심은 일자리 창출이다.청년 일자리 창출만이 경북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일자리창출에 모든 것을 내걸었다.김 지사는 청년취업과를 확대 개편해 전국 처음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무엇보다 경북형 일자리정책이 한국형 본보기 정책으로 이름 날리고 있다.경북도의 일자리정책이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탓이다.얼마 전 정부 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경북형 우수 일자리창출 시책을 발표, 큰 호응을 받았다.김 지사는 민선 6기를 끝으로 영원한 야인으로 돌아간다.김 지사는 “지난 11년 오로지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있었지만 경북인의 저력으로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고 지난날을 평가했다.그는 ‘행백리자 반어 구십(行百里者 半於九十),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생각한다”는 시경의 한자성어를 인용해 “앞으로 1년은 중앙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 지역의 일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도정의가속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 도백(道伯)은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고 경북 혼(魂)을 불사른다.대구광역일보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김관용 경북지사가 꿈꾸는 경북의 미래상을 지면에 싣는다. ▣4차혁명 경북 혁신과제경북도의 혁신 과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눈앞에 두고 있는 탓이다.4차 산업혁명은 말 그대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고 있다.4차 산업혁명이 특정산업 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하게 의지를 가지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는 친환경 제품·공정 수요가 확대된다.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행정정보화 역량강화를 위한 사용자교육도 했다.일하는 방식 혁신인 스마트워크 환경구축으로 클라우드 저장소, 모바일오피스 및 새롭게 개편한 경북e음 시스템을 전 직원에게 보급해 언제 어디서나 협업·소통·공유가 가능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한다. 지자체 최초로 출자출연 및 시군과 연계한 경북e음 시스템은 기능향상을 위해 업무위주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다수의 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한 빅데이터 통합검색 기능, 자동문서 수합 등으로 도정업무의 신속성, 유연성,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편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행정서비스의 변화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특화된 내부행정 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경북e음, 클라우드 저장소 등으로 행정 정보화를 통한 스마트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차 혁명시대 경북이 연다김관용 경북지사가 ‘서비스업의 꽃’은 관광이라는 대의명분을 걸고 관광산업에 행정력을 모으라고 특명을 내렸다.세계화와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국제 관광객 수가 빠르게 늘고 국제 관광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게 이유다.4차 산업혁명은 말 그대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고 있다.김 지사는 ‘경북의 미래상’ 중심은 4차 혁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연방제 수준의 분권, 탈 원전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고, 고령화·농촌 공동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어 제4차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덧붙였다.경북은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의 대전환기에 놓여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김 지사는 “이러한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북의 미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향후 1년은 300만 도민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미래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정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 지사는 4차 혁명에 맞춰 △관광일자리 △관광복지 △제4차 산업혁명 △관광친화환경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았다.관광 산업은 국제수지 개선, 고용·재정 수입 증대,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지역 개발 촉진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산업으로 보고 있다.이미 일선 지자체도 관광 산업을 미래의 성장 유망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도는 고품격 관광산업으로 경북도 부가 가치를 한층 드높인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자리창출 1천억 예산 투입경북도정의 최우선은 김 지사가 줄곧 강조해온 일자리 창출이다.김 지사는 “경북의 특성을 살린 돌봄치유농장,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등 경북형 일자리 시책의 성공된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이미 경북도는 도와 시군의 일자리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 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도내 30개 공공기관에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도 경북도 일자리 시책에 대해 “참 좋은 시책이라 생각한다. 경북의 현장형 일자리 사업과 선도모델이 잘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국가시책으로의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실제 경북도 일자리정책이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경북형 우수 일자리창출 시책을 발표했다.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렸다.김 행정부지사는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4일 근무제 도입 △치매환자 돌봄치유농장 조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발표해 중앙부처와 다른 시·도의 큰 관심을 받았다.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공공기관 주4일 근무제’는 현실적인 정책으로 민간과 기업에 확산시킬 만한 정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활기 찾는 농촌 건설김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건설한다고 외쳤다.농촌 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노인 치매다.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공동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업 6차산업화도 빼놓을 수 없다.김 지사가 내건 농촌건설의 핵심은 ‘돌봄치유농장 조성사업’이다.김 지사는 “돌봄치유농장은 치료, 교육, 인권과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신개념 치유정책이라고 했다.농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수 있어 농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농촌지역에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산업, 농업 6차산업 등 참신한 착상을 가진 도시의 유능한 청년인재들을 선발한다.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경쟁 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 업체를 따라잡음) 하겠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김 지사는 6차 산업의 확장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정착시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중심에서 동서축 중심으로김 지사는 “그 간의 수도권 중심 성장전략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유물이다”고 비판했다.그는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을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에서 동서축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한다”고 역설했다.최근 김 지사가 회장으로 추대된 중부권 정책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동서 연계 SOC(사회간접자본)사업 등 시·도간 협력 일감을 개발,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를 본격 열어간다고 천명했다.도청 간부는 물론, 직원들이 한 몸이 돼 권역별 중심축을 완성, 도내 균형발전에 노력한다.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경북도는 도청신도시에 유관기관·단체 유치 확대, 기업유치에도 정성을 쏟는다.북부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공사를 내년 3월 착공,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한다.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혁신도시에 자동차 튜닝산업과 동물바이오 R&BD 단지를 조성하는 등 명품자족도시를 구축, 서부권 발전을 이끌어간다. ▣국제원안연 건설 올인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의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북 동해안에 첨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과 원자력 연구기관 유치를 약속해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우선, 국내 원전 최대 현장인 경북 동해안을 원전의 안전, 평화적 이용 및 해체에 중점을 둔 국제 원자력 안전·연구단지로 조성한다.원전의 평화적 이용과 해체기술 연구의 중심인 제2원자력연구원 경북 유치에 힘을 쏟는다.이미 도는 최근 국정기획자문위 등에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 유치당위성을 강력 주장하는 등 국정과제 채택에 노력하고 있다.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를 육성,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에 노력해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김 지사는 지난 1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원자력 유관기관의 도내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했다. 김 지사는 지난 9·12 지진에 따른 경북지역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 방폐장 등 원전안전에 대한 전반적 현황을 설명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포항 중앙상가 유세에서 경주지역 원자력연구기관 유치를 약속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켰다.경북은 전국 원전의 50%(12기 운영)를 보유,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다하는 12기 원전 중 절반(6기)이 우리 지역에 있는 만큼 정부의 각별한 배려로 경주에 원전해체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개최김 지사는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에 행정력을 모은다.이번 엑스포는 비즈니스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경제엑스포 실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 우리나라 기업진출과 교역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김 지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지방분권도 마지막 고삐를 끝까지 죄어나간다.지난번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때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한 만큼, 내년 6월 개헌 국민투표 시까지 자치조직, 재정 등 지방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국가경영 또는 공공경영) 시·도지사협의체 등과 함께 지방 공동전선을 구축해 분권형 개헌을 주도해 나간다.대통령이 약속한 제2국무회의와 관련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등 광역 협력을 통해 제2국무회의가 단순 민원해결의 장이 아닌 품격 있는 정책토론의 장으로 지방분권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김관용은 대한민국의 민선 4·5·6기 제29·30·31대 경북지사이다.그는 1995년 민선 부활 20년 세월을 넘게 경북인과 함께했다.김 지사는 국내 유일의 6선 지자체장이다. 말 그대로 지방자치시대 산 증인이다.구미시장 3선, 경북지사 3선을 연이어 지내오며 지방자치단체장의 ‘대부’가 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지역균형발전협의체회장, 시도지사협의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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