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을 선도해 온 대구광역일보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언론 본연의 사명감으로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을 유지하며 지역 여론을 이끌어 오신 김성용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1년 전, ‘독자의 가슴까지 생각하는 신문, 최고가 이야기하는 최고의 신문’을 모토로 지역 주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탄생한 대구광역일보는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공정한 보도로 지역사회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덕분에 지역의 시민의식과 문화수준 또한 크게 성숙되었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지방화는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모든 것이 중앙으로 집중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균형 성장이 바람직한 국가발전의 방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행정의 지방화는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마치 모든 진실은 중앙에만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하지만, 지방정부를 감시하고 우리 고장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고장의 관점에서 중앙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역할은 중앙 언론이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역언론만이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신속한 보도와 함께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뚫고 나갈 지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비전 제시, 그리고 지역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큰 역할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대구광역일보의 창간 21주년을 축하드리며, 정보화·지방화 시대에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모든 사람이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신문으로 거듭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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