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사람처럼 감정표현이 가능하고, 기본적인 일상대화와 사람을 인지해 홍보·안내서비스를 맡아줄 안내로봇 ‘로미’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로미’는 본관 로비 1층을 자율주행하며 청사 방문객을 맞이한다. ‘로미’는 청사 안내 및 경북 소개, 선비의 붓 등 예술작품 및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안내 기능은 물론 로봇 모니터에 방문객 얼굴을 표출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나도로봇 기능 등이 있다. 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댄스까지 1인 다역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역할로 어린이를 비롯한 청사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또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달 중 청사안내와 간단한 일상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에는 외국어 통역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안내로봇은 미국 산호세공항에 고정형 안내로봇이 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통역로봇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경북도가 도입한 로봇 ‘로미’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안내·통역·댄스까지 가능한 다기능을 가진 공공청사 최초의 문화로봇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미’를 개발한 ㈜퓨처로봇은 포항에 소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협력지원업체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핵심기술로 하는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로봇핵심기술과 사업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국내외 60여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800억원대의 수중건설로봇산업과 재난상황에 대비한 700억원대의 스마트 안전로봇 프로젝트를 경북미래 먹거리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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