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10일 오후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DIMF어워즈를 끝으로 마침내 막을 내렸다.11일 DIMF에 따르면 제11회 DIMF 어워즈의 최고 영예인 ‘DIMF 대상’은 세계 최초의 3D뮤지컬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된 폴란드 작품인 ‘폴리타(Polita)’가 수상했다.두 피아니스트의 아픔과 희망을 완성도 높은 음악과 함께 풀어 낸 ‘피아노포르테’가 창작뮤지컬상을, ‘올슉업’을 선보인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인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상에 선정됐다.여우주연상에는 뮤지컬 ‘폴리타’에서 폴란드 출신 여배우 폴라네그리를 연기한 나타샤 우르바니스카(Natasza Urbanska)가, 남우주연상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목숨을 건 사랑에 도전하는 왕자 칼라프 역을 맡은 정동하가 각각 수상했다.또 피아노포르테에서 탈북피아니스트 송명학을 연기한 박유덕이 남우조연상을, 개막작 스팸어랏에서 호수의 여인 역을 소화한 세라 할링턴(Sarah Harlington)과 투란도트의 시녀 류 역을 연기한 송상은이 공동으로 여우조연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상에는 완벽한 군무와 앙상블로 중국 뮤지컬의 성장을 보여준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선물’이, 외국 뮤지컬상에는 관객 맞춤형 자막과 넘쳐나는패러디를 선보이며 DIMF의 개막을 장식한 영국의 ‘스팸어랏(Spamalot)’이 각각 수상했다. 가수 케이윌과 양파(이은진)는 각각 신인상을 거머 쥐었다.특히 제11회 DIMF 어워즈는 KBS 월드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서 방송된다.DIMF 장익현 이사장은 “뜨거웠던 열기만큼 잊을 수 없는 2017년의 여름, 그 한가운데의 DIMF를 아름답게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1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는 축제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11회 DIMF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 대구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올해 축제는 한국과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대만, 폴란드, 인도 등 9개국의 공식초청작과 4개의 창작지원작, 4개의 지역 대표 특별공연, 국내·외 9개 대학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6개의 작품이 95회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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