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0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청도고등학교(교장 윤경식)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상담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교원 상담역량강화 연수는 경남 생명의 숲 이용훈 대표 (前 고성중학교 교장)를 초빙, ‘교사의 자존감을 올려야 생활지도가 된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자기 주도적 삶을 살게 하고, 독립성이 강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면 학생과 평등한 관계에서 학생을 소중하게 대해 줘야 하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고 강압적으로 지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어떤 감정이라도 교사에게 마음 놓고 안전하게 표현 할 수 있고, 어떤 주장이라도 교사가 들어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또 그런 생활지도 및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자신의 자존감이 올라가야 이뤄질 수 있다며 강의했다. 특히 이날 강사로 초빙된 이용훈 대표 (前 고성중학교 교장)는 오랜 시간 몸 담았던 교직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로 학교 현장과 교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어 자신이 직접 교단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학생들과의 관계를 실재적으로 전달해 교사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교원 상담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 시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몇몇 행동들이 때로는 괜찮게 느껴지다가도 때로는  내 안에 분노가 불쑥불쑥 올라옴을 느껴왔다. 오늘 강의를 통해 그것은 학생들로부터 발생된 문제가 아닌 전적으로 교사의 생각과 생활에서 비롯된 결과였음을 알게 됐다”, “다른 연수를 들을 때마다 ‘이론과 실재는 달라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 연수는 이론에 국한된 내용이 아닌 실재에서 수십 년간 적용하셨던 경험들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상담역량강화 연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준 청도고등학교 윤경식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를 주눅 들게 하고 자존감을 떨어지게 하는 강압적이고 일반적으로 지시하는 교육태도에서 벗어나 모든 교사와 학생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기억하며 타인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장이 먼저 되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연수를 준비하고 도움을 주신 청도 Wee센터 직원 분들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집중해 잘 참여해 주신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청도교육지원청 Wee센터 김기한 센터장은 “시간이 흐를 수 록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어려워지고 교사는 공황상태에 빠지고 있다.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학교의 공간을 안전하도록 만들고, 훼손된 관계성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 우리 청도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훼손된 관계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상담 역량강화 연수는 2017년 지난 4월부터 이번달까지 희망하는 청도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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