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가마솥더위에 가뭄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13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설치하고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최 웅 부시장 주재로 가뭄극복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13부터 가뭄 해갈시까지 시까지 생활용수, 농업용수, 녹지관리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키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들어 13일까지 누적강수량이 189.1mm로 평년 523.9mm 대비 36%에 그쳐 가뭄이 극심하며 관내 저수율도 평균 39% 수준으로 앞으로 한달 이상 가뭄이 계속될 경우 식수도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설치된 포항시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은 지난달부터 운영되던 농업, 상수도 등 분야별 상황을 통합해 운영하게 되며 분야별 급수대책 추진 일일상황 점검과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비 등을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또 시는 가뭄 대책비 29억2200만원을 투입, 농작물 가뭄 지역에 대해 현재까지 양수기, 굴삭기 등 169대의 장비와 민·관·군 694명 인력이 동원돼 13개소 36.5ha 논.밭에 하천굴착, 다단 양수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오천읍·청림동의 수돗물 공급 수원인 진전지 저수율이 50%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갈평정수장 수계에서 유강정수장 수계로 일부 변경해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전지 저수율이 30%이하로 내려가면 수계변경 범위를 확대한다.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실정으로 변기에 벽돌넣기, 세면대 물 받아쓰기 등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절수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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