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의 대구에 여느 때와 달리 젊음과 낭만 그리고 열정으로 들끓는 축제가 열린다. 오늘부터 30일까지 17일간 두류야구장,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스타디움 등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치는 ‘2017 대구 여름축제’가 열린다.‘2017 대구 여름축제’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꾸며지는 ‘대구생활문화제’, 전국민이 사랑하는 치킨과 맥주를 테마로 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의 폭염을 꽁꽁 얼려버릴 한여름 밤의 공포 축제 ‘대구국제호러연극제’, 공연중심도시를 표방하는 대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대구포크페스티벌’ 등 네 가지 다른 색깔과 즐거움으로 알차게 구성된다.대구 여름축제의 서막은 ‘생활을 녹이다! 문화를 녹이다!’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축제로 개최된다. 14일 화합의 광장에서 156인의 시민 합주단 개막공연을 통해 대구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대구 여름축제의 절정을 장식할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Be Together! Be Happy! 가자~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기업과 치맥축제가 동반 성장하는 ‘Happy Together 프로젝트’ 추진과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으로 산업축제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계획이다. 대구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 줄 대구국제호러연극제도 준비됐다. ‘Hot하게 Daegu, Cool하게 Horror’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및 대구시내 소극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대구지역 7개 극단과, 서울․부산 등 국내초청공연 17개 팀, 일본․대만 등 해외초청공연 4개 팀이 참가한다.대구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구포크페스티벌도 있다. 대구를 비롯해 전국의 실력파 인디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도 총출동하는 감성적 무대가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포크공연, 포크송콘테스트 등이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의 폭염은 재해가 아니라 자산이다. 폭염의 더위를 열정으로 날려버릴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즐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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