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긴급출동, 민원 처리 등을 위한 전기차 관제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대구에 문을 연다.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17일 개소, 운영을 시작한다.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공용충전소 41곳에 급속 27기, 완속 73기의 충전기 100대를 설치했다.또 환경부가 설치한 12기, 한국전력공사 28기, 민간 25기를 합하면 대구에 설치된 전기차 공용충전기는 165기이며 올 연말까지 384기로 늘어날 전망이다.충전기 관제센터는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제시스템, 충전기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충전기 유지 관리, 긴급출동, 24시간 민원 상담 콜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다.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안내와 충전기 사용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앞으로 사전계약 기능을 추가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대구시는 현재 1500대 보급된 전기차를 내년에 5000대, 2020년까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의 위탁 운영을 맡은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관제센터와 충전기 등 전기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구가 전기차 선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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