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5, 16일 1박 2일간 영천향교에서 열린 모의 과거시험 재현 체험행사에 참여해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이번 체험행사는 영천향교 문화재 활용사업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의 일환으로 영천관내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영천여고 11명의 학생들도 참가해 유복(儒服)을 입고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과거시험 재현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상복에서 유복으로 갈아입고 사조단자를 작성한 다음 조흘강, 초시, 복시, 창방의까지 과거시험 소과의 전 과정을 재현했고, 향교 대성전도 참배했다. 아울러 향교 어른들과 함께 생활하며 예절 및 인성교육을 받는 혜택도 누렸다.진사시에 응시해 2등으로 급제한 3학년 백지연 학생은 “유복을 입고 향교에서 생활하며 학교에서 배운 선비의 삶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진사시를 준비하며 한문 고전을 익힌 대로 실천할 것이며 선비 정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생원시에 응시해 3등으로 급제한 1학년 박기민 학생은 “여학생 중에 유일하게 생원시에 급제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전통 문화의 교훈을 되새기는며 온고지신의 지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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