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과 간부들이 하반기에 줄줄이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날 예정인 가운데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후임으로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도는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6명의 응모자 가운데 이 전 부지사 등 2명을 차기 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도는 이 가운데 이 전 부지사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키로 했다. 이 전 부지사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임기 3년의 차기 청장으로 임용된다.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의 임기도 9월에 끝나 조만간 공모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으며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도 올 연말 임기가 끝난다.또 경북테크노파크 이재훈 원장의 임기도 오는 9월 끝나 조만간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원장이 공모해 재임될 지가 관심사다.행복재단의 편창범 대표이사와 청소년진흥원의 윤정길 원장의 임기도 10월에 끝난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김상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의 빈 자리에도 누가 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 국장을 지내고 도내 부시장을 두루 거친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행복재단 대표이사와 청소년진흥원장, 체육회 사무처장 자리는 이른바 `관피아` 임용이 가능한 곳이다.  전·현직 모두 경북도의 재직 또는 퇴직 직후의 간부들로 임용됐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관의 기관장과 간부 임기가 줄줄이 끝나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연계되면서 후반기도 전반기처럼 잦은 인사가 불가피해질 것 같다"며 "인사가 잦으면 승진 자리도 많아져 직원들은 좋아하겠지만 민원인들은 다소 피곤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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