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 25명이 익수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절반 이상은 6~8월 여름철에 발생한 사고여서 휴가지에서 물놀이를 하는 경우 보호자의 대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6년간(2010~2015년) 전국 23개 응급실에 실려온 익수사고 환자 심층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환자 1170명 중 ‘0~12세’는 25.9%(303명)으로 집계됐다. 계절로 보면 여름이 55.8%(16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봄(3~5월) 18.8%(57명), 가을(9~11월) 15.5%(47명), 겨울(12~2월) 9.9%(30명) 순이다. 어린이 익수사고 환자 중 사망자는 8.3%(25명)로 이들 중 60.0%(15명)가 여름에 화를 입었다.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유사 시 빠른 대처를 위해 함께 물속에 들어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어린이가 물에 빠졌을 경우 구조자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며 빠른 구조 요청과 심폐소생술 실시 등 안전가이드라인을 숙지해야 한다.바닷가나 강가의 경우 물살이나 파도, 물의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신발이나 물건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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