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21일 “검찰은 아사히글라스의 불법파견과 부당 노동행위 수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구미참여연대·구미YMCA·전교조구미지회·참교육학부모회·민주노총 구미지부 등 5개 단체는 이날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사히 불법파견·부당노동행위 관련자 기소를 요구했다.이들은 “2015년 7월부터 2년을 참아왔다. 검찰은 아사히글라스의 불법파견과 부당노동행위 수사 결과를 공개하고 아사히를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고된 밀도급업체 비정규직들이 2년 전 회사를 상대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노동자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아직 수사 중이라며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연평균 매출액 1조원 기업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9년간 최저 임금만을 지급했다. 견디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자마자 한 달 만에 아사히글라스는 문자 한통으로 17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고 했다.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은 2015년 7월 아사히 원청과 하청업체를 상대로 5건의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파견으로 고소한 바 있다.  아사히글라스는 일본계 기업으로 경북도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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