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탈춤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며 안동의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HI MASK(탈-에피소드Ⅱ)’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23일 시에 따르면 ‘HI MASK’는 2015년 전통과 재미를 접목한 글로컬(Glocal) 공연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아 지난달 ‘2016 지역특화융복합콘텐츠개발사업’에 추가 선정됐다.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 아래 ㈔경북미래문화재단, 안동축제관광재단,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의 컨소시엄으로 세계탈과 안동탈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넌버벌 공연 콘텐츠이다.2015년, 2016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관객들을 찾아온 이번 공연은 기존의 얼굴 가면 퍼포먼스에 치중하던 것을 전신가면으로 확대해 기존 9개의 캐릭터를 14개까지 추가 제작했다.기존 6마당에서 7마당으로, 공연시간은 57분에서 62분으로 확대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기획과 연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또 K-POP댄스를 중심으로 마임, 마술영상을 융합해 넌버벌의 장점은 살리는 한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음을 적극 활용했다. 관객석도 전체적으로 신화적 공간으로 진입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를 업그레이드했다.이번 공연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공연으로 운영된다.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라오스 등 해외공연도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외국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한국문화이자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탈’이라는 소재와 언어적 제약이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강점을 살려 글로컬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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