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폭염 현장을 찾는다.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24일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횡단보도 대기광간에 설치한 그늘막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대구시 측은 “이날 권 시장은 폭염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오후 2시 북구 복현오거리를 찾아 그늘막 쉼터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대구시는 올해 대구 주요 교차로 38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시민들릐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이어 권 시장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북구 산격동의 경로당을 찾아 냉방기 가동상황 등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관련 부서에도 무더위 쉼터 및 어르신들 이용 시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8명으로 전국(414명)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시가 올해 폭염대책을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구시는 방문간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2792명을 가동해 최근까지 폭염취약계층 방문 4만4357회를 기록했고, 안부전화 16만8122회로 이들의 건강을 상시 체크 했다.또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금융기관, 도시철도역사 등 무더위쉼터 977곳을 지정해 3600회 정도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노숙인과 쪽방인을 위한 무더위쉼터 11곳도 함께 운영해 2800여명이 이용했다.특히 지난 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특보 발효 시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다중밀집장소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냉동탑차를 이용한 시원한 병입 수돗물 21만병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병입 수돗물 7만7400여병과 부채 3300여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와 올해 7곳의 쿨링포그를 신규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신천 등에 물놀이장 9곳을 운영해 현재 3만7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물놀이장은 다음 달 초 1곳(달서구 강창공원)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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