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망자가 발생한 횡단보도나 야간 사고가 잦은 교차로 339곳에 야간 집중 조명장치를 2020년까지 4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야간 집중 조명장치를 도로 형태에 따라 도로 폭이 넓은 교차로에는 조명탑형을 설치하고, 도로 폭이 좁은 횡단보도에는 일반형 투광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는 LED표지판형이 설치된다.작년 시범 설치된 범어네거리의 ‘조명탑형 투광기’의 경우 야간 교통사고 조사 결과 7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형 투광기’의 경우에도 설치 후 34%정도 교통사고가 줄어든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달성군에서 설치한 영상 녹화 기능이 있는 ‘LED표지판형 투광기’가 교통사고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시에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보행자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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