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다양한 여름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여름 강과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포항 국제불빛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이 마련돼 있다.‘포항 국제불빛축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하루가 늘어난 5일로 확대된다. 특히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개·폐막 프로그램 퍼포먼스 ‘일월의 빛’은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대합창 등으로 관광객의 흥미를 최고로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29일 ‘국제불꽃쇼’는 미국팀이 최초로 참여해 53발의 골드크라운 불꽃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또 국제불꽃경연대회, 데일리 뮤직 불꽃쇼, 불빛 버스킹 페스티벌, 불금 록 페스티벌, 퐝팡! 샌드썰매체험, 불빛 테마존, 퐝퐝!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봉화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은어 반두잡이, 은어 맨손잡이, 은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물난장 페스티벌, 수중훌라후프, 어린이 물놀이 체험, 수상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를 열어 ‘올해의 어신(魚神)’을 뽑고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봉화군민 맨손잡이 팀 대항전도 열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도 다슬기잡기, 가재마을체험, 은어생태체험, 은어야 천체랑 놀자 등 새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난장, 롱슬라이드 등 아이들을 위한 수상놀이를 비롯해 은어요리 식당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축제로 펼쳐진다.‘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7’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도 지정 유망축제로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다.청정 동해바다 해수욕, 금강송 산림욕, 청정 맑은 물 온천욕의 ‘3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고, 어린이 미끄럼틀 수영장, 수중 레크레이션, 모래밭 살수대첩 등 가족놀이판과 원드서핑, 카누, 카약, 수상바이크 등 바람·물과 함께 울진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특히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인 ‘놀싸움’이 재현되며 망향정해수욕장 야간무대에서는 플래시몹, 하이퍼마스크댄스를 비롯해 록과 발라드 등 댄스파티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울릉도 오징어축제 2017’은 울릉도 비경을 배경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저동항에서 펼쳐지는 도 지정 우수축제로, 오징어 대풍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서막으로 요리대회,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연계 프로그램인 아쿠아페스티벌은 제트스키 체험과 카누 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과 오징어 어구전시 및 어항 옛 사진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경북에서는 이 외에도 △포항 구룡포해변축제(28~30일·구룡포해수욕장) △예천 2017여름방학곤충페스티벌(8월 3~5일·예천곤충생태공원) △경주 2017국제뮤즈페스티벌(8월 3~5일·경주보문수상공연장) △2017 영주뮤직페스티벌(8월 5일·영주시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월 5일·청도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여름관광객을 맞이한다.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2017년 뜨거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인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친절한 안내와 관광지 청결유지로 다시 오고 싶은 경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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