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제5기 경북도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경북도는 이를 통해 최근 미국의 TPP탈퇴와 한·미FTA 개정 협상에 적극 대응하고,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농어촌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농업 6차산업 활성화 등 농·산·어촌 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경북 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는 2008년 1월 전국 최초로 지사 직속으로 출범해 새로운 농업정책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농정분야 민관 협치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기까지 운영된 위원회의 최대 성과는 농어촌 미래인재 양성 플랜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통한 2020년까지 정예 농어업CEO 2만명 양성이다. 지금까지 1만3850명을 배출했으며 농림수산계 고등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리더 양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책 사업으로 채택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또 농축산물 수출기금조성과 친환경학교급식 시행 등 굵직한 정책대안을 다수 발굴했으며 주요국가와의 FTA 체결과 쌀 관세화, 부정청탁금지법 등 국가적 현안이 있을 때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중앙에 건의하는 등 농업 현장의 생생한 현실을 전달하는 상향식 의사 전달의 통로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이번에 출범하는 제5기 위원회는 6개 T/F팀으로 구성해 새 정부의 핵심 시책인 일자리 창출과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 현장과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확대 개편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수를 6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으며 기존 학계가 중심이 돼 운영되던 방식에서 탈피해 농식품 가공업, 언론, 현장 농어업인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새 정부의 ‘성평등 정책’에 발맞춰 여성 위원 비율을 40%이상 확대해 운영한다”고 말했다.5기 출범식에서 위원회를 이끌어갈 손재근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는 중앙정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요국가와의 FTA 체결 후속 대응에 주력하면서, 최근 미국이 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구함에 따라 우리 농어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앞으로 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FTA대책위에서도 농어촌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북 농어업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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