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규쇼핑몰 ‘금오G7스퀘어’ 공사 현장이 보행자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금오G7스퀘어’는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등 주요 F&B매장 및 각종 상업시설이 입정 예정인 대형 쇼핑몰로 D건설이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며 미입주분에 대한 공식적인 점포 입점에 들어가 현재는 대부분의 입점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문화시설을 내세우는 공사에도 시민들의 통행권은 전혀 배려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인도블럭이 철거돼 진흙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보행자를 위한 안내표지가 설치되지 않았음은 물론, 별도의 통행로도 마련하지 않아 시민들이 진흙 길을 걷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장마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이 신발을 버릴 것을 우려해 불편을 겪으면서까지 다른 통행로를 선택하기도 했다. 또 초행길인 시민은 신발을 버려가면서까지 이 일대를 건너고 있다.구영주(42·여)씨는 “모든 공사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고 보행자들이 다닐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건설법 등에 따르면 공사현장에는 반드시 안내표지판을 설비해야하는 것을 비롯, 임시 보행로를 확보하고 보행 안전 도우미를 배치해야 한다. 공사 시작과 끝 지점에 각각 도우미들이 배치돼 어린이·노약자 등 시민의 통행을 도와야 한다.건설 전문가는 “건설법 등에 따라 안내표지판 설치를 비롯해 10~30m 공사 현장에는 하루 1명, 30m 이상은 2명씩 보행 안전 도우미를 배치, 시민들의 통행을 도와야 한다”며 “하지만 ‘금오G7스퀘어’는 대규모 쇼핑몰이 공사 중임에도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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