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낮에는 뜨거운 햇살 때문에 여행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번에 진행되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야간에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추억거리를 마련했다.문화재 야행은 안동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가진 문화유산을 문화경제적 자산가치로 치환시키고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주간 관람으로 국한됐던 문화재 관람을 야간시간대에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배경으로 해 ‘월영야행’이라는 제목과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라는 슬로건으로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해 이색적인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며 28, 29일 다음달 4~6일까지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여름밤 물가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개최될 예정이다.월영야행의 배경으로 한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는 이러한 안동의 정서가 집결되고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월영교 일대는 안동호의 청명함이 계절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하는 곳이며 안동민속촌, 국보 제16호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 보물 제305호 안동 석빙고, 유형문화재 제29호 선성현 객사 등 무수히 많은 유형문화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웅부전, 매향, 하이마스크 등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해 안동 월영야행 사업에 안동만의 특색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된 공간에 공연물을 기획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의 관람객 형태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통시장이나 고택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8야(夜)-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등 8개의 소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며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문화유산을 공간적으로 활용해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해 문화·예술적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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