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기기를 상반기까지 2359대를 설치하는 등 19만세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RFID 방식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세대별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함으로써 버린 만큼만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시는 2011년부터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초기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수거용기를 통해 배출하고, 세대별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균등 부담하는 단지별 종량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는 감량에 대한 경제적 유인이 미흡해 세대별 종량제에 비해 감량 효과가 부족한 결과를 낳았다.대구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우선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121대를 포함한 총 2359대의 종량제 기기를 설치했다”며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는 여름철 악취, 해충 등 비위생적인 관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버린 만큼만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과방식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아 아파트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에서도 선호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시는 올해 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RFID방식 종량제 기기 240대 이상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연차적으로 종량제 기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구시 조동두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줄이려는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대별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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