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와룡면 복지회관 2층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어깨동무 작은도서관’이 지난 25일 개관했다.이날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농촌마을에선 처음으로 조성된 ‘어깨동무 작은도서관’은 책 읽는 마을, 책으로 소통하고 꿈꾸는 고장을 만들고자 주민들이 함께 운영해 나간다.이곳엔 일반도서, 아동, 청소년, 다문화, 농업관련 기술도서 등 장서 3천여 권을 갖추고 있다.또한, 한국사 강의와 방석 만들기 등 지역주민이 강사가 되는 “우리 마을 작은 아카데미”를 통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집 가까이 있는 동네의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의 독서문화 재원 확대 및 노인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안전한 공부방이자 책놀이터, 다문화가족 쉼터, 엄마들의 수다카페와 양육 공간 등 복합 생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이준엽 위원장은 “작은 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중심의 생활 속 도서관 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강좌 등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용준 와룡면장은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작은도서관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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