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고도 난청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인공와우수술 100례를 달성했다.동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성일 교수팀은 지난 2005년 첫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한 후 최근(6월 20일)에 100번째 인공와우이식을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 경북에서 유일하다. ‘인공 와우’는 귓속의 달팽이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인공 청각기능 장치를 말한다. 인공와우수술은 선천적으로 소리를 못 듣는 아이들이나 외부적인 원인으로 귀 손상이 돼서 양쪽 귀의 심한 청력소실(고도 난청)이 있을 경우 인공 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해 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듣게 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1년이 되면 70~80%, 3년이 되면 90% 이상의 청력이 회복된다.남성일 교수(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수술은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이루어지는 언어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의료진과 언어치료사, 보호자가 상호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동산병원은 고도난청환자들에게 밝은 소리를 되찾아 줄 수 있는 우수한 의료팀이 협력하고 있어 그동안 합병증 없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동산병원은 ‘인공와우수술 100례’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지난 25일 오전 별관에서 가졌으며 이날 2015년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환자도 참석해 의료진과 동산병원에 고마움을 전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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