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변화된 재난환경과 대규모 재난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7일 시청 재난안전대책 본부에서 ‘대구시 재난방송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운영규정 심의 및 지역 재난방송 온라인시스템 구축, 기관 간 협력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협의회는 위원장인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재난안전실장, 소방안전본부장, 대변인 등 대구시 공무원 4명과 공중파 방송 3개사 및 TBN대구교통방송, 유선방송 2개사 등 방송관계자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향후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나 응급조치 등 재난방송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협의회에서는 향후 재난관리를 위한 재난방송 내용의 효율적 전파 방안과 신속·정확한 재난방송을 위한 중앙행정기관과 대구시·지역방송사의 협조체계, 역할 분담에 관한 사항 등도 심의한다.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지적인 긴급재난이 발생하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방송국에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대구시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EDBS)’ 구축사업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으며 향후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앙재난방송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해 재난발생 즉시 지역 내 방송사업자에게 재난방송을 송출하고 지역 방송사는 신속한 보도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재난방송 요청시간이 기존 5분 정도에서 10초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