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웃 간 소통의 계기가 되고 공동체 문화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사업’을 하반기부터 사업추진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일조하며 지난 21년 동안 이어온 대구시의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사업’은 대구의 특화된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행정기관과 서울경실련, 전남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대구시 측은 “그동안의 담장허물기 사업 추진실적을 보면, 상반기 총 14곳을 포함해 관공서 125곳, 주택·아파트 499곳, 상업시설 76곳, 보육·복지·종교시설 121곳, 공공의료시설 24곳, 학교 50곳, 기업체 17곳, 기타 7곳 등 모두 919곳, 31.7km의 담장을 허물었다”며 “담장을 허문 자리에는 가로공원을 만들었는데 면적은 36만7084㎡ 규모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이웃 간 소통은 물론 마을공동체 문화형성, 대도심의 녹지환경 조성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며 해마다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이웃과의 소통은 물론 도심의 녹지공간을 효과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우리지역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이 재도약하고 전국적 모범사례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하반기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지를 다음달 말까지 접수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집중 접수 기간인 다음달말까지 대구시 자치행정과나 구·군 총무부서로 신청하면 된다.담장허물기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정액 상당의 무상시공과 담장공사폐기물 무상처리, 조경자문 및 무료설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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