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구 중리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에 대한 명칭을 공모한 결과 ‘꼼지락발전소’로 명칭이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꼼지락발전소’는 서구 중리동에 지하1층, 지상5층에 연면적 3973㎡의 규모로 신축하는 청소년 문화시설이다. 대구 지역의 부족한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대구시가 총사업비 114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준공 후 2019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측은 “이 시설을 청소년이 주인 되는 문화공간으로 건립하기 위해, 청소년 설문조사와 청소년 자문위원회를 실시하고, 청소년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등 내·외부 공간 구성에 청소년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지난 6월 문화의집 명칭 선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6건의 명칭이 접수됐고 선정위원회에서는 ‘꼼지락발전소’로 명칭을 선정했다.‘꼼지락발전소’라는 명칭은 새싹이 돋아나기 위해 땅속에서 씨앗이 꼼지락대듯이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군분투 성장기를 의미하는 의태어 ‘꼼지락’과 미래사회의 에너지원으로서 청소년의 성장을 상징하는 ‘발전소’의 합성어다. 선정위원들은 “청소년 선호도가 높고, 기존의 청소년시설 명칭과는 차별화되면서 ‘꼼지’라는 약칭이 부르기 쉽다”며 “이 단어가 대구 청소년이나 문화의집 자체를 상징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꼼지락발전소’의 내부공간의 명칭으로는 ‘꼼지다방’, ‘꼼지부엌’, ‘꼼지극장’, ‘꼼지클라이밍’등으로 정할 예정이다.대구시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청소년이 주인되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으로 접근하자는 방향을 설정하고 많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경청했고, 명칭 또한 청소년 선호도를 반영해 선정했다”며 “청소년 공간인만큼 이름부터 문턱을 낮추려는 대구시의 메시지로서 ‘꼼지락발전소’가 꿈 많고 끼 많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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