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끝자락 최양식 경주시장이 내남면 명계리 일대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찾아 가뭄과 폭염으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격려했다.경주시의 강수량은 지난달 30일 현재 273.7mm로 평년 대비 48%수준이다.7월 강우량도 82.8mm로 평년의 46.4%에 그쳐 농업용수 공급이 현저히 부족하다.오는 15일까지 벼이삭 수잉기를 맞아 집중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올해 내남지역 강우량은 230mm로 시 평균 강우량에도 못 미쳐 주요 수원인 박달지와 명계지가 10~20%정도의 저수율을 보이며 농업용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내남면은 예비비 3억2100만원을 들여 관정설치 4곳, 하상굴착 및 들샘개발 20곳 등 지역주민과 협력해 용수 확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명계들에는 지난달 29일 34mm의 단비가 내린 가운데, 다소 수위가 오른 명계지 수원은 최대한 아끼고, 형산강 합류부인 사일천 하상 내 2개소 양수시설을 설치해 다단양수로 용수 공급에 대처하고 있다.최 시장은 가뭄 대책 상황과 양수 시설물을 점검한 뒤 “주민 건의사항인 이조천과 사일천 형산강 합수부 양수장 2개소를 설치에 대해 항구적인 장기가뭄대책에 포함시켜 상습적인 가뭄 피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최 시장은 내남면 상신리 일대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예정 터 도 찾았다. 신농업 혁신타운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신리 일원 계획면적 44만9193㎡(약 13만6000평)의 터에 2020년까지 농축산물 제조 가공 지원,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및 향토 기업 집적화 기반 등 농업 관련 연구시설과 체험 휴양시설을 만든다.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한 새기술 실증 시험연구포장 공간을 조성, 시설원예·과수 ICT융복합 실증 모델관, 신품종 수익형 작물의 지역 적응 시험포장, 농촌 미래인력 육성을 위한 농창업보육 거점센터,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 힐링공간을 건설한다.경주시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보완, 농업인의 요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경주 농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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