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요가와 헬스, 원푸드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조절할 수 없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에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만약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고 싶고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을 입에서 뗄 수 없고 치킨, 피자, 햄버거처럼 고열량 음식이 생각나 계속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된다면 음식 중독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음식 중독이란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처럼 ‘음식’에 중독되는 현상을 말한다.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었음에도 계속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일고 음식에 대한 탐닉이 커져 과한 양을 섭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달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은 쾌감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발생하면 그런 기분을 벗어나기 위해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폭식하게 되며 쉽게 음식 중독에 빠지게 된다.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제된 설탕이나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보다 과일이나 채소, 닭 가슴살, 두부, 생선 등 양질의 섬유소와 단백질을 섭취하며 세로토닌의 활동을 유도한다. 먹는 양은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또 술이나 약물 중독과 같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며 눈앞의 유혹을 이기는 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식단 일기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나친 다이어트 강박으로 인해 폭식 이후 구토를 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라면 음식 중독 치료가 필요하다. 음식 중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고 반복적인 다이어트와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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