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7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11개 품목의 수출 실적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9억7740만달러)보다 3.9% 감소한 9억3890만달러를 기록했다.반면에 수입 실적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5970만달러보다 6.6% 증가한 29억4120만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이 분야 적자폭은 지난해 상반기 17억8230만달러에서 올해 20억230만달러로 확대됐다.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게임기기(164.9%)와 스포츠용품(22.8%), 영화·사진(9.7%) 등 6개 품목은 증가한 반면 오락·축제용품(-45.5%), 예술품(-37.9%) 등 4개 품목은 감소했다. 게임기기에서는 비디오 게임용구가 전년 동기 대비 934.9% 증가했다.수입에서는 오락·축제(46.0%), 게임기기(27.1%) 등 8개 품목이 증가했고 레저용품(-17.3%)과 악기(-9.6%) 등 3개 품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입 품목 중에서는 여름 스포츠용품인 수상스포츠용품과 수영복의 수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1.2% 증가하면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문광연 관계자는 “평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왔을 뿐 아니라 어느 때보다 긴 여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름 스포츠용품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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