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에 한의약 홍보관이 문을 연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방공항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한의약 홍보관 운영’ 공모사업에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는 3일 오전 대구국제공항 2층에서 ‘한의약 홍보관’ 개관식을 한다.‘한의약 홍보관’은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체험과 사상 체질에 따른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노출시켜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 1회 한의사 진료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방한 외국인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대구국제공항에 ‘한의약 홍보관’이 설치된 것은 대구시가 360년 한의약 역사와 인프라, 대구국제공항의 높은 국제선 이용률과 비수도권 최초로 해외환자 2만1100여명의 유치실적 덕분”이라며 “지방공항으로서는 첫 추진사업이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또 “대구는 현재 한의약 의료관광객이 전체 의료관광객의 7%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홍보관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웰니스 한방의료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박진석 센터장은 “한의약 홍보관은 특수목적 관광객(SIT) 및 개별여행객(FIT)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한의약 우수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 등 한의약 수요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드 사태 등 대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공항은 지난해 상반기 25만 명에서 지난 상반기에는 63만명이 국제선을 이용해 149.2%라는 전국 최고 이용률을 기록했다. 지방공항 중에서는 김포, 김해, 제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국제선 이용객을 유치한 수치다. 대구국제공항은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다변화로 작년에 전체 이용객이 처음으로 253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이용객이 예상돼 홍보관 운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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