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가 농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있다.예방백신조차 없는데다 사망률이 30%에 달하는 법정 감염병이다.기온이 상승하면 흡혈성이 더 강해지는 작은 소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병과 사망률이 높다.▣공포의 살인진드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SFTS는 올 들어 전국에서 75명이 발병해 이 가운데 19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4명이 발병해 5명이 숨졌다.경북·제주·강원·경기에서 각 3명씩, 전북과 경남에서 각 1명씩 사망했다.지난해에는 전국 165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19명이 숨졌다.경북은 25명 중 6명이 순져 전국 최고 사망률을 보여 더이상 진드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실제 지난 6일 발열로 포항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A씨(75·영덕군)는 고열이 가라앉지 않아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15일 숨졌다. 숨진 다음 날 병원은 A씨에게 SFTS 확진 판정을 내렸다. 사정이 이런데도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속수무책이다.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령군 홍보 앞장고령군 보건소는 진드기매개질환(SFTS,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전 지역 순회교육과 함께 주1회 마을 방송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미 진드기 기피제 1만9000개를 전 가구에 배부했다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검은딱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집중노출 추정 시기는 (8월중순~10월초)에 진드기 유충에 물려 잠복기가(1~3주) 지난 후9월 초-10월 말에 집중 발생한다고령군은 예방약이 없어 진드기에 안 물리는게 최선이라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야외활동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된다.▣야외 활동 시△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야외 활동 후△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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