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시가 수상레포츠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은 안동댐과 임하댐, 낙동강, 반변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상레포츠 산업도 발달했다.현재 안동지역 수상레저사업은 안동호 2곳, 임하호 1곳, 댐 하류 1곳 등 모두 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이곳에서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최근 임하호에는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캠핑장’이 개장하면서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이 마련됐다.낙동강 물길을 따라가며 갖는 카누탐방도 인기다. 카누탐방은 풍산읍 계평리 서안동 대교 아래에서 출발해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 성원레미콘 부근까지 7㎞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단위 체험객 등이 호흡을 맞춰 낙동강을 따라가며 낙암정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충분한 강우로 수량이 증가하면서 래프팅 업체도 가송 4곳, 하회 1곳 등 5곳이 성업 중이다.하회~병산 코스는 백사장과 여울이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독특한 절벽이 장관인 가송에서는 급류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배스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동호인들의 꾸준한 방문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배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했다.㈔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와 ㈔한국루어낚시협회(LFA)가 주관하는 배스낚시대회는 지난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22회 진행된다. 와룡면 산야리에 위치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도 조정 뿐 아니라 카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영남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동구청 카누 선수단 등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도 선착장, 계류장 등을 조성해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낙동강 주변을 명품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수상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보강하는 등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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