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전국 소방본부 단위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활용, 대구 모든지역에 있는 소방용수시설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검색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고 6일 밝혔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구글맵 등 구글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위치를 입력하고 필요하면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시스템을 구축했다.이 시스템은 화재현장 활동 대원이 주변에 있는 소방용수시설 위치를 즉시 파악, 점령해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을 찾을 경우 소방 차량에 소방용수시설 위치가 담긴 태블릿 PC가 장착돼 있어 소방대원이 차량과 화재 현장을 오가며 소화전 등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상황실 직원에게 무전으로 확인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또 태블릿 PC는 휴대가 불편해 화재 등 현장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검색시스템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스마트폰으로 소화전 위치를 확인, 점령해 소방용수를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구글 프로그램을 활용해 따로 시스템 구축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신규 입력 및 수정 시에도 추가 비용이 필요 없어 소방용수시설 위치 빅데이터를 전국 소방본부 단위로 확대 구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119안전센터별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운용자를 지정하고, 전체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활용토록 하고, 향후 문제점을 도출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스마트폰 활용 소방용수시설 검색 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게 화재현장 인근 소방용수시설을 검색하고 찾아서 소방용수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 시스템 운용으로 화재현장에서 소방용수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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