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31일 경찰 및 구·군과 교통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이달 말까지 지역의 모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편리함과 신속함을 추구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이 매년 늘어나면서 매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보행자간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돼 진행되는 것이다. 대구 지역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2010년까지 3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4곳으로 늘어났으며, 편리하고 신속한 매장 특성이 있어 앞으로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측은 “이달 말까지 안전시설물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고장 났거나 파손된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비·보완키로 했다”며 “신규 매장에 대해서는 매장 인·허가 부서가 아닌 교통부서 주관으로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대구시는 그동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차량 진·출입을 위한 보·차도 점용 허가 때 설치한 안전시설물에 대해 관리 상태 점검이 전혀 없는 실정이었으나, 앞으로는 교통부서 주관으로 매년 점검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 등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