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울릉군이  제5호 태풍 ‘노루’의 북상으로 6일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돼 태풍 대비 조기 대응태세에 들어갔다.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이다.6일 오전 서귀포 남쪽 370㎞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7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안으로 진출한다. ▣ 포항시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경북도와 영상회의를 갖고 대응태세에 돌입해 배수펌프장 15개소와 재해 예·경보 시설 40개소 등을 긴급 점검했다.해안가,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풍 내습시 차량침수피해가 예상되는 형산강변 하상주차장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 및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죽장면 하옥지구 등 산간계곡의 차량 진입차단 시설도 특별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를 타산지석삼아 재해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생활 주변 곳곳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릉군울릉군은 지난 4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의 주재로 태풍 내습에 따른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재난 대비 및 안전 관리 강화에 촤선을 다한다.최 군수는 주민 안전에 역점을 두고 공무원 비상대응체계를 강화, 신규 직원의 비상근무 교육 실시, 전 공무원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상황별로 주말부터 비상근무를 내렸다.재난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내 공사 현장의 중장비 현황파악 및 수방자재를 최신화,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모든 현장을 실·과·소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조치토록 했다.각종 홍보 매체를 이용 주민에게 태풍 정보 및 행동요령을 적극 알려 피해를 줄인다.최 울릉군수는 “특히 주민의 인명 피해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제5호 태풍 노루는 7일부터 울릉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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