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천북농협 로컬푸드 인기가 상승곡선이다.로컬푸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지난달 8일 개장 후 7월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경주시 천북면 모아동산길 8번지에 들어선 직매장은 비교적 도시 외곽에 자리잡아 소비자들이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일부러 찾아오기 어려운 여건인데도 개장 후 1만4353명이 다녀갔으며 일평균 방문객은 574명, 일매출은 1200만원을 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이 기간 110개의 지역 농가가 출하에 참여, 신선농산물과 가공품 등 262개 품목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사로잡은 것은 바로 신선농산물로 판매액의 37%인 1억1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식육품도 30%를 차지해 신선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였다.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다.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으로 믿고 살수 있어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출하자 교육과 매장 관리를 지역 농협이 직접 맡아 신뢰할 수 있다.입고되는 품목들은 지역 생산자의 이름을 내걸고 까다로운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만 진열대에 오를 수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시중에서 구입하는 농산물은 하루 이틀 지나면 금새 시들거나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컬푸드에서 구입한 농산물은 냉장고에 일주일 이상 보관해도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농산물은 거리가 멀어도 꼭 로컬푸드를 찾는다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천북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이번주 출하 교육이 끝나면 30여 농가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로컬 푸드 활성화를 위해 인근 모다아울렛 고객과 연계방안도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경주시는 “로컬푸드 사업은 농업인에게 적정 소득과 일터를 보장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윤리적인 사업”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경주시는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제공하는 로컬푸드 사업이 농촌경제의 소득을 주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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