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콸콸 쏜아지는 수돗물에 영덕읍·강구면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폈다.이곳 주민들은 찔끔 나오는 수돗물 때문에 물 고통을 받았다.실제 영덕읍 대부리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S씨는 그동안 여름철 성수기만 되면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찾는 손님들도 불편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다.수돗물이 쏟아지면서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영덕군이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덕정수장-하저삼거리 구간에 상수관로 8.1㎞를 신설한 탓이다.이곳에 배수지(600톤)과 가압장을 설치, 지난 7월말부터 영덕읍과 강구면 해안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했다.상수도 신설로 평균 수압이 1kgf/㎡ 이상 높아졌다.영덕정수장에서 강구항을 거쳐 수돗물이 공급되던 영덕읍 대부리, 창포리, 강구면 금진1·2리, 하저리 주민들은 현재 직수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지역주민 712세대는 물론, 숙박업소와 식당까지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철 성수기마다 물 소비 급증으로 야기된 생활용수 문제가 해소됐다. 권오상 맑은물사업소장은 “상수도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군민 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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