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이번달 말까지 매주 주말 농업기술원 회관 3층에서 도내 7개 시·군 51농가를 대상으로 장원벌 3000여 마리를 분양한다.예천군은 우수꿀벌 품종인 장원벌은 타 시·도가 연평균 500마리를 보급하고 있는 반면 연 3000여 마리를 분양하는 등 장원벌 보급기술에서 앞서고 있다. 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정부 장려품종 1호 꿀벌 ‘장원벌’을 대량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울릉군 나리분지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 장원벌 보급 격리 교미장을 설치했다.선진국형 우량 여왕벌 공급 시스템으로 꿀을 다수확 할 수 있는 기반이 구비돼 앞으로 국제적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원벌은 기존 사육 벌에 비해 꿀 채취 능력이 30% 정도 뛰어나다. 장원벌을 확대 생산해 2019년까지 한 해 1만여 마리를 경북 도내에 보급한다.군은 아직 보급 초기라 장원벌의 특성에 맞는 사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을 위해 사양관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도내 꿀벌을 장원벌로 대체할 경우 지금보다 꿀 1900톤, 농가소득 200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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