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평생학습을 위해 개설한 ‘대구시민대학’이 인기를 모으면서, 하반기 강좌를 50개로 대폭 확대·운영한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민대학’은 지난 3월 시청별관과 대학 등 10곳에 마련된 학습공간에서 20개 강좌를 개설해 1만5000명이 수강생으로 등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대구시 측은 “더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학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민대학’ 하반기 강좌를 기존 20개에서 50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민대학’은 다음달 5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대구시민대학’이 열리는 시청별관에서는 개강일인 다음달 5일 초청특강으로 신달자 시인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연말까지 ‘나는 대구시민입니다’, ‘희로애락의 인문학’ 등 4개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다.강사진은 지난달 위촉된 시민강사를 비롯해 대구여성가족재단 ‘사람책’과 대구문학관 및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 세상’에서 추천한 강사 등으로 구성된다.공개강좌로 진행되는 시청별관 시민대학은 학습기간에 제한 없이 100시간 이수하면 시민대학장 명의의 이수증이 주어진다.대구시는 하반기 강좌와 함께 취업 및 창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구시민대학’과 연계한 ‘생애전환기 직업연계과정’과 특별과정으로 ‘40+파더센터’를 함께 개설할 예정이다.‘생애전환기 직업연계과정’은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5개 지역대학과 함께 학교폭력예방상담사과정, 드론교육지도사, 사물인터넷 스프트웨어 코딩강사양성 등 9개 강좌를 개설해 2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40+파더센터’는 대경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그 동안 소외됐던 4~50대 중·장년 남성의 꿈을 응원하고 성공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패션과 요리, 예술, 스포츠 등 17개 스타트업 전공을 개설해 9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4차산업 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제작, 영상편집, 3D프린팅전공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모두의 평생학습인 ‘대구시민대학’이 풍요로운 일상의 학습을 향유하고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평생학습 공간이자, ‘성인공교육의 희망사다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청별관 시민대학과 직업연계과정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이달 말까지 대구시 누리집(www.daegu.go.kr)과 대구평생학습포털(tong.daegu.go.kr)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전화(803-6675~8)로 신청하면 된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접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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