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복숭아아가 홍콩간다.의성군은 9일 의성복숭아 1.2톤 선적을 시작으로 10월 초까지 매주 2회씩 총 20톤을 홍콩에 수출한다.수출되는 의성복숭아는 국내 시세보다 높게 책정돼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시범적으로 의성복숭아 1.3톤을 홍콩시장에 수출한 결과 현지인들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의성은 전국 복숭아 생산량의 3.1%인 연간 890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심한 일교차, 강수량이 적은 분지형 지형, 배수가 잘 되는 깨끗한 토양에서 생산돼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의성 복숭아 생산자 연합회는 작물 재배 환경 변화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8년 6월 27일 설립됐다.2010년 8월 27일 주식회사 올가 홀푸드와 홍보·시식 행사를 가졌고 올가 홀푸드 전 매장에 납품·판매되고 있다.2011년 총 사업비 5억 1100만원을 들여 친환경 기능성 복숭아 생산 단지 20ha를 조성했다. 2012년에는 친환경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의성군 농업 기술 센터는 의성 농업 대학에 복숭아반을 개설, 40명이 수료했다.고품질 농산물로 인정받은 농가는 미국 괌에 수출했다. 의성군은 햇살어린 복숭아로 공동 상표화 하고 포장 박스를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화해 의성군 농가 소득의 주요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의성군은 친환경 및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농가 소득이 증가하면서 2017년 7월 현재 30개 작목반 300여농가로 늘어났다. 재배 면적은 251.8㏊이다. 주요 재배지는 의성군 금성면이 34.8%로 가장 넓다.봉양면 12.0%, 안평면 10.5% 순이다. 주요 출하처는 직거래 매장, 가락동 도매 시장, 대구 중앙청과 시장 등에 납품하고있다.군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복숭아 수출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전국 생산량 1위인 ‘의성자두’도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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